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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Naver Boostcamp 6기

네이버 부스트캠프 그 후 이야기

junseok-rh 2024. 6. 20. 15:49

 네이버 부스트캠프 수료를 하고 약 3개월이 되간다.... 부스트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상상하던 모습은 아니긴하다ㅎㅎ 부스트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1년 휴학을 하고 세웠던 계획은 부스트캠프를 통해 엄청난 성장을 하고 복학 전까지 인턴을 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부스트캠프를 시작하면서 한 다짐만큼 내가 열심히 하지 않은 탓이 아닐까.. 그래도 그 만큼의 성장은 아니였지만 당연히 5~6개월간 나름대로 성장은 했고 또 많은 경험을 했고 또 많은 사람들은 만나면서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은 사실이다. 주변에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나는 정말 x100 강추한다.

 아무튼 수료하면서 수료 후기? 포스팅을 할려고 했지만 나의 귀차니즘으로 안하다가 이렇게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수료한 일개 수료생이 3개월간 한 활동들을 정리하면서 수료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수료 후 주로 한 활동들

수료 후에 크게 아래와 같은 활동들을 준비하고 참여했다.

  1. 대학원 컨택 + 진학 준비 스터디
  2. DAVIAN Lab Computer Vision Study 청강
  3. Devocean Text2Video Diffusion Study
  4. SKT ai fellowship
  5. AMI Lab Research Intern

1. 대학원 컨택

 붓캠을 하면서 대학원 진학으로 마음이 95% 굳혔기에 최종 프로젝트 막판부터 랩실들을 찾아봤다. Level2때 멘토님이 미리미리 1월부터 컨택을 해서 미리 랩실 인턴을 시작하라고 하셨지만 그 당시에는 그거까지 할 여력은 없었기에 늦게나마 3월말부터 랩실을 찾기 시작했고 노션에 학교/학과/랩실 이런식으로 관심있는 랩실을 정리해놓았다. 대부분 Generative Model들을 다루는 랩실 위주로 정리했다. 거기에 대학원을 가게되면 3D 생성쪽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기에 3D 연구실도 몇개 찾아봤다. 뭔가 눈이 높아져서 좋은 대학 유명 랩실들만 찾아놓은 듯한 느낌...

 컨택을 준비하면서 CV도 다시 작성하고 영어 CV도 만들어 놨다. 또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6기 몇분들과 대학원 진학 준비 스터디?를 시작했다. 이 스터디는 멘토님들께 조언을 얻어서 관심 연구 분야 논문이나 관심 랩실에서 쓴 논문을 읽고 리뷰 + 구현을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물론 구현은 결국 많이 못하고 논문 리뷰를 주로 하는 중...)

 스터디는 요즘 바빠지면서 나는 많이 소홀해진 느낌..... 사실 5월 중순부터 많이 나태해진 것 같다... 정신차리자!

2. DAVIAN Lab Computer Vision Study 청강

 랩실을 알아보면서 카이스트 ai 대학원에 계시는 주재걸 교수님 랩실도 찾아보게 됐는데, 랩실 내 대학원생분들끼리 하는 스터디에 청강할 수 있다고 써져있어서 바로 신청했다. 사실 답이 늦게와서 거절당한 줄.... 최신 논문 읽고 똑똑한 카이스트 대학원생들의 발표도 듣고 인사이트도 얻고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참여를 하면 떨어질거 같아서 청강을 신청했다. 이것도 초반에 모든 논문을 읽고 정리해가고 발표를 들었는데 5월 중순부터는...ㅋㅋㅋ 그래도 시간 날때마다 참여하고 논문리스트에서 이건 내 연구분야와 맞겠다 싶은 논문들은 읽어야겠다!

3. Devocean Text2Video Diffusion Study

 멘토님이 부스트캠프 전체 슬랙에 Devocean에서 openlab이 열리는데 관심있는 주제에 신청해보라고 하셔서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주제는 Text2Video diffusion study였다. 모집 대상이 연구원이나 대학원생이여서 당연히 떨어질줄 알고 그냥 한번 넣기만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넣었다. 그런데 스터디장님이 내 블로그를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운좋게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다. 블로그 열심히 쓴 보람을 많이 느꼈다ㅜㅜ. 이 스터디에서 처음에 diffusion model들의 기초 논문들?에 대한 발표를 내가 맡게 되었다. 그래서 NCSN, DDPM, DDIM등등을 용약한 발표도 진행하고 Diffusion model을 이용한 video generation 모델들에 관한 논문들도 읽으면서 diffusion model을 응용한 논문들을 읽고 얘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또 되게 유능하신 분들이 많아서 좋은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4. SKT AI Fellowship

 부스트캠프 4기,5기를 수료한 과 동기+후배와 SKT AI Fellowship 6기에 Virtual Try-on 주제에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조건 붙는다는 마인드로 1차를 엄청 열심히 준비했지만 1차를 붙고 2차 면접은 셋 다 바쁘다보니 열심히 준비하지는 못했다ㅜㅜ 그래서 면접 때 생각만큼 대답을 잘 하지는 못한 것 같다.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하는 것들에 ai fellowship을 하는 것은 너무 너무 무리였을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나머지 둘도 바쁜 삶을 살고 있기에 오히려 잘됐다는 마인드다ㅎㅎ

5. AMI Lab Research Intern

 부스트캠프 멘토님의 연구실 인턴을 꼭하라는 조언대로 부스트캠프를 수료하고 연구실을 찾고 정리하면서 인턴도 지원할 수 있으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찾아둔 랩실들을 노션 페이지에 정리를 하던 와중 부스트캠프에서 마스터셨던 오태현 교수님 랩실에서 여름방학 인턴을 뽑는 것을 보게됐다. 지원까지 약 이틀이 남은 상황 빠르게 신청을 했다. 메일 답변이 안오길래 떨어진줄 알던 와중 늦게 면접 일정을 잡는 메일이 왔고 면접까지 보게됐다. 인생 첫 면접이라 많이 떨렸지만 포트폴리오 발표도 무사히 마치고 질문들도 내가 답변하기 쉬운? 편한? 질문들을 많이 해주셔서 답변을 나름 잘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포항공대면 너무 높은 대학이니까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정말 한시간에 한번은 메일함을 뒤질정도로 초조했지만 너무 운이 좋게도 붙게 되었다. 내가 참여하게된 연구 주제는 sound guided 3D generation/editing with diffusion model이다. 방학 때 한달 간 포항을 내려가야하는게 쫌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대학, 좋은 연구실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많이 설렌다. 연구 시작 전에 3번 가량 지도 박사님들과 미팅을 가지게 됐고 그 과정에서 연구 주제와 관련된 논문들을 읽고 내가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처음 접하는 주제의 논문들도 있다보니 쉽지는 않았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다음 주에 포항에 내려가서 찐 인턴 활동을 시작하는데 설렘 반, 걱정 반이다. 지금은 정말 열심히 살고 있지 않지만 인턴 시작하면 정말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이팅!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를 수료하고 내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정리해봤다. 어떻게 보면 열심히 산 것 같지만 정말... 수료 직후 불타던 내가 어느새 사라졌다. 그래도 인턴 시작하면 정말 다시 그 열정맨으로 돌아가보자. 

 

AI를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한테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를 정말 정말 꼭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이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이렇게 성장도 못하고 이런 활동들을 할 수도, 할 생각도 못했을 것 같다.